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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에 대한 나의 생각

향수 펌프 고장

간단한 이야기를 해보려고요.
오래전에 사뒀던 향수가 있어요.
개인적으로 가을에 어울려 가을에 쓰고 다른 때에는 놔두던 향수가 있는데요.
버버리 위켄드 포맨입니다.
그런데 이 녀석 펌프가 고장 났어요.
눌리지가 않아요.
5년 정도 쓰는 거라 물론 향은 많이 변질 됐을 수도 있지만 버리기는 아까워서 계속 써보려고 했는데 고장이라니.

일단 열어서 보는데 눌리질 않아요.
그래서 AI로 질문하고 여기저기 서치해보는데 그냥 공병으로 옮기거나 AS 하라는 의견들이 대부분이네요.
그중 뜨거운 물에 넣어보거나 알코올로 청소해 보라는 의견에 그대로 해보았는데 효과가 없어요.
그래서..
그래서!!

바늘로 찔러보기로 했어요.
구멍에 바늘을 넣어 지긋하게 밀어보는데 뭔가에 걸리면서 막히는 느낌이 들어 역시 소용없구나라고 생각을 해보다가..
에라 모르겠다 더 망가지면 뚜껑 분해해서 방향제로 써야겠다고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더 힘을 주어 꾹 눌렀더니 뭔가가 부드럽게 내려가는 느낌이 들더니..
정상 작동합니다. ㅎ
메커니즘에 이상이 있었나 봐요.
어쨌든 같은 문제로 고민이신 분들 이렇게 해보시라고요. ㅎ

그런데 주의할 점이 있어요.
따뜻한 물에 담가두는 과정에서 향수액은 최대한 안 닿게 해야 할 것 같아요.
전 뜨겁지 않고 약간 미지근한 정도였음에도 바로 느낄 정도로 향이 변했어요.
탑으로 느껴지는 향이 굉장히 연해진 걸 알 수 있네요.